'제14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 5명 시상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성 평등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은 ‘제14회 수원시여성상’ 수상자 시상,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 축하공연, ‘내 안의 보물찾기’를 주제로 한 유인경 작가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제14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는 권섭순·김혜영·안순흥·신현옥·이명애씨 등 5명이다.

2005년 제정된 ‘수원시 여성상’은 수원시 여성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원 여성에게 수여된다.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부문’을 수상한 권섭순 여성자문위원회 감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또 학교에 다니지 못한 여성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증진을 위한 각종 강연·교육에 앞장섰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부문’을 수상한 김혜영 수원시 어머니합창단 회장은 22년간 수원시 어머니합창단 단원·임원·단장을 역임하며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음악회 등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여성의 복지증진 및 봉사부문’을 수상한 안순흥 송죽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2009년부터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원시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송죽동 행복드리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복지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발전 등 여성 경영인 부문’을 수상한 신현옥 수원시 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치매미술치료협회’를 설립해 치매 노인 미술치료에 힘썼다. 1984년 노인시설에서 미술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건강미술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효행 부문’을 수상한 이명애 화서2동 바르게살기위원장은 노환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수년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또 매달 한 차례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안일을 돕는 등 효를 몸소 실천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는 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차별에 맞선 여성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면서 “성차별적인 구조를 계속해서 개선해 실질적인 성 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시청 본관 로비에서 ‘수원을 빛낸 여성들’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나혜석, 김향화, 이선경 등 수원의 역사적 여성 인물사진 3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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