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까지 총상금 1천여만 원, 전국 1990년 이후 출생자 누구나 응모

▲ 2018 펄벅기념문학상 공모전 홍보 이미지.

[부천=광교신문] 부천펄벅기념관은 6월 20일(수)부터 8월 21일(화)까지 2개월간 펄벅기념문학상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펄벅기념관은 부천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펄벅기념문학상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 벅의 문학적 업적과 인간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된 상이다.

공모 주제는 펄 벅의 생애와 문학 작품에서 보여준 ‘다문화’와 ‘인권’이며, 1990년생을 포함한 이후 출생자라면 전국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운문과 산문이며, 수상 규모는 초등부(17명), 중등부(4명), 고등부(4명), 청년부(3명) 등 총 28명이다. 수상자에겐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부천시장상,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상, 펄벅기념관장상 등을 각각 수여하고, 총 상금규모는 1천여만 원이다.

참여 방법은 부천시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모작과 함께 전자우편(bcpsb2006@daum.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9월 15일 열리는 제12회 펄벅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펄벅기념관 김광연 관장은 “부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펄벅기념문학상을 더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문학콘텐츠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문예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을 통해 꿈을 키우고 이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주은희 양은 “이번 수상을 통해 웹툰작가라는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기분”이라며 “도서관도 많고 문학행사도 많은 부천시에서 제 목표를 잘 다져나가 태국에서 온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개관한 부천펄벅기념관은 부천과 인연 깊은 펄 벅의 관련 유물과 자료 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 해설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펄벅기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엔 중국과 펄 벅 관련 문화교류 협약을 맺는 등 국제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달 말엔 펄 벅 탄생일을 맞아 ▲펄 벅 탄생 126주년 그림그리기대회(6.23.) ▲펄 벅 학술 심포지엄(6.26.)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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