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민을 돕는 ‘진心안心 좋은이웃 복지공동체’ 발대식
‘진心안心 좋은이웃 복지공동체’란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이웃 독거노인을 보살피며 진심으로 안심된 마을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태안12단지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10년 이상 장기임대를 한 65세 이상 노인들이 입주해 현재는 거주자 전체가 노령화되어 임대아파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진안동 맞춤형복지팀은 사례관리 및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12단지 관리사무소는 마을주민 자원봉사자 모집 및 관리,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자원봉사 단체 관리 및 교육, 민간후원금을 통한 예산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발대식에서 서내기 진안동장은 “문제는 문제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해결하려는 마음과 노력이 핵심이다”며, “지역마다, 마을마다 생겨나는 사회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이 모습에서 진안동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화 태안12단지관리소장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혼자 사는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우리단지에 이런 뜻깊은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스스로 좋은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 이런 좋은 사업이 다른 임대아파트에 널리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식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주민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며, “임대아파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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