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한가운데 ‘뱃놀이 스튜디오’ 차려놓고 방문객들과 소통

▲ 뱃놀이 스튜디오 안에서 2018 화성 뱃놀이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의 사연을 읽어주고 있는 DJ
[화성=광교신문] 화성시가 지난 26일부터 전곡항과 제부도에서 열고 있는 ‘2018 화성 뱃놀이 축제’는 크루저요트, 파워보트, 유람선 등 66척의 승선체험과 맨손물고기잡기, 바지락캐기, 롱슬라이드와 같은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들로 ‘체험형 축제’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참여형 축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꾀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축제장 한 가운데 차려놓은 ‘뱃놀이 스튜디오’이다.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는 뱃놀이 스튜디오는 마치 라디오 스튜디오를 옮겨놓은 듯한 부스에서 DJ가 SNS를 통해 접수한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한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보내오자 축제장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축제 메인무대를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열어주면서 지역 활동가들이 밴드, 댄스, 성악, 합창, 색소폰,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길어진 축제기간과 제부도까지 넓어진 행사장에 대한 부담을 해경, 소방서, 경찰서, 의경, 모범운전자회, 화성시약사회, 보건소 등 유관기관들과 1,67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덜어주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화성 뱃놀이 축제에 올해는 5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성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6월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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