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업기술센터,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치유농업연구회 참여

▲ 화성시
[화성=광교신문] 화성시 치유농업연구회가 15일 예랑도예원에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의 주간보호를 이용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9명을 모시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구회 회원들은 직접 강사로 나서 어르신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으며 평소 쓰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연구회가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의 ‘2018년 거버넌스 귀농·귀촌인 협의체 육성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농가 역량개발을,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는 교육대상자 추천 및 효과분석을 돕게 됐다.

이에 오는 8월까지 12회에 걸쳐 화병·접시·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손놀이 작업과 다육식물심기, 꽃 그리기, 컬러링 북 색칠하기 등 원예·미술 치유 등이 진행된다.

또한 사업효과 분석을 위해 개강에 앞서 지난 8일 어르신들의 우울증, 정신건강, 기능적 독립평가등이 실시됐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들과의 비교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정은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어르신과 민·관 협의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성 질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치유농업연구회는 관내에서 농촌체험농장을 운영 중인 19명의 농업인이 다양한 치유농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자 지난해 12월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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