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차원 지난 10일 마성터널서

▲ 터널 내 차량 화재진압훈련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국가종합훈련인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터널 내 대형 사고를 가상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실시한 이날 훈련은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용인소방서,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국민체험단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터널 안에서 7중 차량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상해 인명구조와 화재진화, 수습복구를 위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유관기관·단체의 합동 응급복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상황이 발생하자 대응팀은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의 인천방향 차로를 차단하는 등 긴급대응을 하고 터널 내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특히 터널 내 사고의 경우 차량 연쇄추돌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훈련엔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용인소방서, 한국도로공사는 물론이고 용인동·서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KT, 대한적십자사, 용인시자율방재단·지원민방위대, 군부대 등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각의 상황에 따른 대응법을 익혔다.

또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 등의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이동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시는 오는 15일엔 수지구 신봉동에서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유수지 법면 토사가 빗물에 쓸려나가는 상황에 대응한 응급복구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16일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지진대피 훈련과 함께 경전철 테러대비 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국훈련을 비롯한 여러 훈련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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