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인식 확산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실시

▲ 용인시 찾아가는 인구교육
[용인=광교신문] “아기를 낳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인구가 줄어든 외국에선 이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요.”

용인시는 10일 기흥구 영덕동 샘말초등학교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200여명의 5학년 학생에게 인구문제의 심각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저출산·고령화 공감하기’라는 주제의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시가 인구위기에 대한 사회 각층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려고 지난 4일 송전초등학교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이곳에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한 것이다.

이날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의 이명옥 강사는 학생들에게 저출산과 인구감소가 초래할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시는 오는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관내 중학교와 기업체, 군부대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산시키고 가족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려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찾아가는 인구교육’으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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