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세계인 주간행사’를 시작으로

▲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오는 20일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Stronger Together, 다함께 다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인 주간행사 및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세계인의 날’은 매년 5월 20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서, 세계인의 날로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 주간’이라 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세계인 주간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인형과 화폐 속에 담긴 세계’展 이라는 주제로 ABC행복학습타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형과 화폐라는 소재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전시회에서는 남녀노소 재미있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걱정인형 만들기, 위조지폐 감별과 러시아 전통인형인 마트료시카의 유래를 알려주는 영상도 볼 수 있다.

또한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개최되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작년에 이어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의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나는 비보이공연, 아프리카 젬베연주, 우리춤 어우동, 필리핀 전통춤, 결혼이민자 동아리 기타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30여개의 부스에서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 전통 음식과 전통의상 체험, 중국 경극가면 및 베트남전통모자 만들기는 물론 세계전통악기박물관에서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여러 나라에 걸친 350여 종의 악기가 선보여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세계악기를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학교 및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서는 지역주민 및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상담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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