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단계부터 부적합 시설 방지 및 수질오염 예방

▲ 화성시
[화성=광교신문] 화성시가 적정 오수처리시설의 제작·설치를 유도하고 수질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세부 설계·시공기준 적용에 나섰다.

그 동안 임의 기준으로 제작의뢰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하수도법상 방류수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대 500만원까지의 과태료 부과와 추가적인 시설개선비용 부담 사례가 늘자, 시가 수질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의 크기와 공정 효율성이 높은 세부설치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유입 오수의 BOD 용적부하(kg/㎥·일) 기준을 0.3 이상 ∼ 0.8 이하로, 미생물의 정화작용이 일어나는 폭기조(하수처리탱크)는 최소 2개 이상, 미생물 활성을 돕는 공기공급장치의 성능 기준은 분당 40리터 이상으로 정했다.

이번 기준은 1일 접수되는 설치(변경) 건부터 적용되며, 시설 매설 전 사전검사와 방류수수질검사를 통한 사후점검으로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규 맑은물사업소장은 “세부 설치기준을 건축주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체, 건축사무소 등에 홍보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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