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중순까지 532개 아파트단지 일제조사

▲ 용인시청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최근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사건으로 대두된 아파트 내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돕기 위해 오는 6월 중순까지 관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관내 총 532개 아파트 단지(23만8,856세대)이며, 이 가운데 관리비 연체율이 높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 24개(1만7,013세대)단지에는 가구별 방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 주소득자의 사망·실직·중병 등으로 3개월 이상 관리비나 임대료를 체납한 세대,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 결과가 0인 세대를 위기가구로 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 관리사무소 직원이 위기가구로 제보한 세대 등도 관리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 무한돌봄센터 직원과 3개구별 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관내 공동주택 관리소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홍보하는 등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한다.

또 31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은 LH임대아파트를 가구별로 방문해 상담하고 위기가구로 드러나면 위기 유형별로 긴급지원,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통합사례관리 등 공공·민간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주민들도 이웃에 보다 관심을 갖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면 용인시무한돌봄센터(031-324-2203)나 보건복지콜센터(129)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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