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스타트업 밍글콘이 해외 바이어와 콘텐츠 공급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성남=광교신문] 성남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4차산업을 선도할 혁신형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홍콩국제정보통신박람회(이하 홍콩 박람회)에 성남시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성된 성남시 공동관을 운영,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이번 박람회(전세계 10개국, 600여 개사 참가)는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4차산업을 이끌어갈 IT기술이 총출동한 행사로 홍콩전자박람회와 동시에 치러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시와 재단은 신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존’에 성남시 창업기업 5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구성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을 통해 맞춤형 영어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밍글콘은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비영어권 국가 바이어들과 교육 콘텐츠 공급에 대해 활발히 상담했다.

VR전문기업 민트팟은 VR공포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신선한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로 마카오에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제품 및 콘텐츠 수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또한 보안 솔루션 클라우스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아이큐브는 두바이 은행과 1백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어 후속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결과 성남시 참가기업들은 15,00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으로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규모로 상당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은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역으로 재단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성남창업센터 ‘정글on’을 비롯해 창업경연대회, 멘토링, 창업 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창업 초기단계부터 준비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의 성남공동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와 재단은 오는 2019 CES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존)의 성남시 스타트업 기업 참가 지원 등 창업기업들을 위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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