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13일 성남시청 한누리서 개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성남=광교신문]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30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광복회 성남시지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원과 국가유공자, 이재철 성남시장권한대행,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영상물 상영,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 공연이 마련돼 가천대학교 예술동아리가 ‘임시헌장 선포 재연’을, 춤자이 예술단이 ‘한국의 빛’을 무대에 올린다.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긴 세월을 풍전 노숙하면서 국권 회복과 항일전선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공연이다.

시청 로비에는 18점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사진전이 마련된다.

1919년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로, 1990년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중앙 정부 주도로 개최하던 기념식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각 지자체의 기념행사를 권장해 올해부터 확산 추세다.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2016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열어 올해로 3년째다.

지난해 7월 19일에는 ‘성남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업 시행 근거와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광복회의 독립운동유적지 참배, 성남항일의병 기념탑 관리 등의 임시정부 기념사업, 초·중학생 대상 독립운동교실 운영, 광복회 성남시지회에 연 9500만원 사업비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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