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지매입 완료... "지상3층 규모 2020년 완공 예정"

▲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예정부지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흥구 영덕동 1209번지 일대 3,258㎡의 부지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부지에 총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지상3층 연면적 3,909㎡ 규모의 청소년 문화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5월 중 설계를 공모해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1층에 수영장을 설치해 청소년들의 생존수영 강습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2층에는 청소년상담센터를 비롯해 댄스연습실, 동아리방, 음악실, 영상교육실 등 청소년 문화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3층에 다목적 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만든다.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부지는 2004년 흥덕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청소년문화시설 부지로 계획된 곳이지만 시의 재정난 등으로 부지매입이 지연됐다. 이에 더해 당초 예정된 문화시설 건립 부지가 지난 2015년 LH의 행복주택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용인시와 LH간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해당 부지가 행복주택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주민숙원인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흥덕지구 중심지이자 영덕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곳인만큼 청소년뿐 아니라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인에는 유림·신갈·수지 청소년문화의 집이 운영 중이며, 4번째로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이 건립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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