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논평, 낡은 시대에서나 통용되는 관건선거운동 경기도민과 교직원에게 사죄해야

▲ 정진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진후 의 프로필 사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 현장 의견수렴과 지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돌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난달부터 시작한 이재정 교육감의 지역교육지원청 방문은 낡은 시대에서나 통용되던 전형적인 관건선거 운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난 4년 동안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사회, 교육현장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불통으로 일관하더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서 현장 소통을 강조하겠다는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26일 이재정 도교육감과 성남교육지원청의 간담회 자리는 1300만 경기도민과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마저 웃음거리로 전락시킨 노골적인 관건선거운동 자리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성남교육지원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들어서는 장소에 꽃을 깔아놓았고 ‘꽃길만 걷자’라고 쓰인 글귀를 매달아 놓았다고 한다. 누군가 직접 종이로 만든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이벤트도 했다. 누가 보아도 현장 소통이 아니라 선거유세이다.

“교육감님과 우리가 만난 지 1365일째가 됐습니다”라고 쓰인 팻말과 함께 ‘이재정 교육감’으로 직접 준비한 육행시도 발표했다. “건강 비결이 뭔가요” 등 현장소통이라고 보기엔 민망한 사적인 질문이 오가기도 했다고 하는데,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들의 낯 뜨거운 아첨과 아부를 보는 것 같아 부끄러울 지경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교육을 웃음거리로 전락시킨 책임을 지고 1300만 경기도민에게 사죄해야할 것이다. 또한 현장 소통을 빙자한 관건선거 운동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다.

2018년 4월 4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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