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1919년 당시 만세길 전 구간 복원

▲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3일 우정·장안 지역 만세길을 걸으며 만세길 복원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화성=광교신문] 화성시가 우정·장안지역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해 격렬한 3.1 만세운동일 일어났던 만세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1919년 당시 항쟁일인 4월 3일에 맞춰 현장답사에 나섰다.

답사는 우정읍 주곡리부터 장안면 석포리, 수촌리를 거쳐 장안면사무소와 우정읍 쌍봉산에 이르기까지의 당시 3.1 만세운동 발자취를 따라 만세길 31㎞ 구간 중 약 10㎞을 도보로 이동하며 진행됐다.

답사 중에는 지난 2월 진행한 우정·장안 지역 독립운동 유허지 정비 및 만세길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만세길 전문 해설사 양성, 길 안내 어플리케이션 개발, 화성의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북 제작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장점검에 나선 채인석 화성시장은 “전국 최초로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해 화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1여년 앞두고 만세길 조성 외에도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사업, 세계 평화포럼, 3.1운동주간 운영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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