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관령눈꽃축제장 안에 자리 잡고 22일까지 운영

▲ 고양시 홍보부스
[고양=광교신문]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현지에 설치된 지자체 첫 고양시홍보부스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 속에 ‘최고의 부스’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 홍보부스는 개폐회식이 열린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인근, 대관령눈꽃축제장 안에 자리 잡고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오픈 후 5일 동안 홍보부스를 방문한 국내외 방문객은 약 2,000여 명.

외국인 관광객들은 고양시홍보부스를 찾아 스포츠관련 체험을 해보는가 하면 고양시의 역사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와 김아랑 선수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짐 케리(46·캐나다)씨는 “캐나다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에 왔다가 고양시 홍보관을 찾았다”면서 “다음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꼭 참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맥 라이언(53)씨는 “고양시의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가 너무 귀엽다”며 고양고양이 탈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고양시풍물놀이패 십이체풍물연희단의 풍악놀이가 울려 퍼지자 주변에 있던 국내외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하나가 돼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한국의 멋과 낭만, 고양시의 친절함을 만끽, ‘원더풀’을 연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홍보부스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과 고양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면서 “평창 현지를 찾은 내외국민들이 고양시를 많이 방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홍보부스의 인기코너는 역기 들기와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 사인볼 받기, 해시태그 이벤트. 또 빙벽 캐기 스테퍼 게임기.

2013년 은퇴한 ‘역도여제’ 장미란 선수가 지난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용상 세계최고기록 187㎏과 같은 무게를 체험해 보며 역도여제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고양시 상징 고양고양이 모형과 SC 고양 유니폼을 입은 탈인형은 가족 관람객의 눈길을 끌어 포토존 앞에서 사진 찍기 바쁘다.

특히 고양 오리온의 사인볼 나눠주기도 인기 만점. 고양시 홍보부스를 찍어 SNS에 해시태그 하고 인증하는 ‘사인볼 받기’ 이벤트는 너무 많은 사람이 해시태그를 걸어 주최 측이 시간별로 나눠 이벤트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쇼핑복합시설인 스타필드 내에서 최고의 인기코너인 ‘스포츠몬스터’의 협조로 설치된 아이스브레이킹 스테퍼 게임도 인기가 많아 20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

지난 9일에는 조해리 ‘2014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현장 팬사인회가 열려 사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 소속의 쇼트트랙 간판 곽윤기 선수는 남자 계주(2월13일), 김아랑 선수는 1,000m(20일)·1,500m(2월17일)·계주에 출전한다. 또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곽윤기, 김아랑 선수 응원 메시지 달기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