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일 성남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

▲ 한덕승 후보 기자회견장의 기자 및 시민 지지자들의 모습.

[성남=광교신문] 한덕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이 올해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덕승회장은 12일 오전 11시 성남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 만 성남 시민을 위한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며 "시민이 결정하는 정책, 진정성 있는 성남 시장 그리고 품격있는 성남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한회장은 시청야외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광장은 성남시민들의 의견을 듣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며, 이에 야외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며 “성남시청 야외광 장은 성남시민이 성남의 주인이며, 시민이 전문가임을 상징하는 장소”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8 년동안 성남시정을 이끌었던 이재명 시장의 가장 큰 업적은 성남을 대 한민국 대표도시로 알린 업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그렇게 외쳤던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말에 선뜻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권력은 시장 1인에게 집중됐고, 공무원은 소신 있게 일하는 대신 줄서기를 해야 했으며 SNS 를 통한 통보형 시정에 지쳐 있다. 그는 또 "관변 단체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권력의 눈치를 봐야 했고 각종 행사에 동원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남시장이라는 자리는 특정정당의 대표 자리를 뛰어넘어, 성남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상대방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설득하고 대화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선 6 기 이재명 시장 체제는 이 노력을 거의 포기했고, 갈등과 대립의 한 축이 돼 시민의 피로감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회장은 전국민적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 맞게 새로운 시대, 시민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성남시에 필요하다고 선언하면서, 새로운 성남시에서는 “시민이 자치 분권시대의 주인이며,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이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시민자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성남형 새로운 '시민 민 주주의의 도입'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치분권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기 위해 더 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경선 참여를 설명했다.

한덕승 회장은 지난 촛불시민혁명 때 '박근혜퇴진 새로운 민주 정부수립을 위한 성남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과 '세월호 성남시민 대책회의 상임공동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 협의회장'과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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