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으로 어디든 가깝게

▲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권의 경제 중심지 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충지로서 명실공히 경기 남부권의 파워시티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판교테크노밸리는 서울 도심권에서 20km, 강남권역에서 1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로 이동 할 경우 시청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지난해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는데 강남에서 판교까지 13분이면 가능해졌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향후 GTX, 성남~여주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 굵직한 개발계획도 진행되고 있어 수도권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권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분당선 타면 강남까지 13분이면 OK
비싼 임대료 주고 강남에 있을 필요 있나?
강남~판교를 잇는 신분당선이 6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개통됐다. 강남역에서 출발, 지하철 3호선과 환승 할 수 있는 양재역을 거쳐 판교와 정자역을 잇는 1단계 노선으로 정자역까지는 16분, 판교역까지 13분이면 닿을 수 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정자역까지 40분 정도 걸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시간이 크게 단축된 셈이다.

강남의 오피스 임대료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에서 판교까지 13분’ 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강남의 오피스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특히 강남은 벤처, IT, 금융, 보험관련 서비스 업종이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 높은 임대료와 경기침체로 소형 오피스를 찾아 떠나는 벤처 및 IT 기업의 탈 강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벤처, IT기업의 탈 강남 현상은 오늘만의 일이 아닌데 IMF 직후 테헤란밸리로 불리며 벤처기업이 집중되기도 했으나 2003년 이후 계속된 임대료 상승으로 벤처기업의 이탈이 일어났고 그 자리는 외국계 금융, 보험업종, 대기업 등이 대신하고 있다. 강남을 떠난 벤처기업은 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여건이 양호한 서울 서남권이나 인근 성남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피스 수요의 탈 강남 현상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의 2012년 3분기에 따르면 KBD권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공실율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D권역의 3분기 공실율은 3.5%로 지난 2010년 이후 분기당 공실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의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 등 신규업무지구로 오피스 수요가 유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거미줄 같은 교통망 자랑
광역교통망을 통한 업무, 연구, 생산 등 연계 가능
판교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룬 경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다. 국토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경부축에 속해 있어 전국 각지를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허브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서울은 물론 수도권 내•외곽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어 경기 남부권의 교통요충지로도 거듭나고 있다.

 

일산-퇴계원-판교 등 수도권을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외곽순환고속도를 비롯해 용인과 송파를 잇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용인과 강남세곡을 잊는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과 서초를 잇는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판교와 안양을 연결하는 국도57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분당선이 1단계 구간이 개통됐고 정자~광교 잇는 2단계 구간은 2016년, 강남~용산을 잇는 3단계 구간은 2018년 개통(예정)을 앞두고 있다. 2015년에는 경기 동북부인 여주와 판교를 연결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고 GTX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동서남북축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거미줄과 같이 이어진 광역 교통 네트워크를 통해 파주LCD클러스터, 강남테헤란밸리, 성남IT밸리, 광교테크노밸리, 수원삼성반도체, 동탄IT밸리로 이어지는 첨단지식, 연구개발 등의 클러스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수원, 화성 수도권 외곽에 등 밀집된 생산과 물류 시설 등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판교예술의거리, 알파돔 시티 등 문화-상업 인프라 풍부
판교테크노밸리는 업무-문화-상업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업무지구내 약 14,500㎡의 스트리트형 판교예술의거리가 조성되고 판교역 주변으로 매머드급 쇼핑복합시설인 알파돔시티가 들어선다. 판교예술의거리에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주말에는 각종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 부지에 세워지는 복합개발단지다. 땅값 2조36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가 5조147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지하7층~지상20층 규모에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오피스 등 상업과 업무,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됐고 지난 5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알파돔시티 사업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지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창 분양 중인 삼환 하이펙스 오피스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심부에 위치하며 판교 중심상업지역(판교역)과 직선도로 200m이내 역세권에 속해 있고 ‘보행자전용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판교역 교통 이용과 상권이용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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