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반대 여론에 따라 지연되고 있던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 전격적 추진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광교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월 2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4・16 민주시민 교육원’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의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4・16 안전교육 시설을 조성(리모델링 및 재건축)하고, 현 안산교육지원청을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5월 9일, 4・16 세월호 참사의 의미와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4・16가족협의회 등 7개 기관이 4・16 안전교육 시설을 단원고 앞 인근 부지에 건립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관계기관들의 협의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4・16 안전교육 시설의 건립이 별 진전 없이 현재까지 지연돼 왔다.

이재정 교육감은 최근 전명선 가족협의회 위원장, 김상곤 교육부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및 경기도의회의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 등과 만나 4・16 안전 교육시설 건립 조성방안을 모색해, 현 안산교육지원청을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부지로 이전하고, 지금의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가칭) ‘4・16 민주시민 교육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안산교육지원청이 이전할 부지 선정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 등이 논의 중에 있으며, 부지가 결정되면 청사 이전 및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 추진에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안산교육지원청은 2014년 참사 당시 첫 대책본부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4・16 민주시민 교육원’은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세월호에 관련한 자료 전시 등의 교육적 기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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