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동기획 전시
[시흥=광교신문] 시흥시는 오는 28일부터 월곶 예술공판장_Art Dock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기획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문화를 사진으로 담아온 박종우 작가의 아시아 사진, 그리고 시흥의 외국인들을 이웃의 시선으로 담아낸 시흥시 사진작가의 사진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국적, 인종을 넘어 우리의 이웃으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시흥인들의 모습으로 그려보고자 기획됐다.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이 최고조에 이르던 8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세계화(Globalization)란 말은 일상어였고 세계로의 진출은 지상과제처럼 여겨졌다. 그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가 문화적 세계화를 이루었는지 의문이다.

시흥시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도시들 중 하나로 3만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아시아인들이다. 시흥 곳곳에서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다수의 한국인에게 그들은 다른 피부색과, 언어, 풍습을 가진 여전히 이방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을 진정한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특별히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을 제작 전시하며 아시아 최대의 국제적 창·제작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와 공동기획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로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종우, 사운드아티스트 최수환, 다큐멘터리 감독 장성호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흥시 사진작가협회 소속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협업 미디어아트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시흥시 월곶 예술공판장_Art Dock(월곶해안로 205)에서 오는 28일부터 2018년 1월 26일까지 한 달간 전시되며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연계행사로 28일 12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종우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단체 관람 및 아티스트토크 참여는 전화(031-4493-8907)로 사전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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