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께 여성인권상 시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한해를 종합하는 평화와 인권의 축제의 장으로 진행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는 수원평화나비가 주최, 주관하는 8차 수요문화제가 12월 6일 수요일 정오 12시부터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특히 12월 13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안점순 할머니의 구순잔치에 대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5일은 정의기억재단이 주최하고, 100만 동행인 및 정대협, 대한민국 고등학생 소녀상 건립 학교 164개교, 평화나비네트워크가 주관하는 100만 시민이 함께 하는 '2017동행의날 - 우리 손으로 해방을!' 여성인권상 시상식 및 2017 동행의날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27년이라는 세월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해오시고, 세계 분쟁지역의 전시성폭력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 오신 할머니들께 여성인권상 시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한해를 종합하는 평화와 인권의 축제의 장으로서 진행됐다.

비가 많이 오고 날이 부쩍 추웠지만 할머니들의 진정한 명예와 인권회복을 외쳤으며 수원의 안점순 할머니, 이옥순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해 8분의 할머니 그리고 가족 분들이 참석했다. 그토록 원하던 참 해방을 위한 우리들의 외침이 담긴 “평화의 여성인권상”을 안점순 할머니께서 수상하셨다.

오는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면서 12월 12일은 유럽연합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2007.12.12) 된 지 꼭 10년째가 되는 날이다.

당시 유럽연합 의회는 결의채택을 통해 일본정부가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대한 전체 규모를 밝히지 않았고 ‘위안부’문제와 2차 대전 당시의 일본의 전쟁범죄를 교과서에서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비판하고, 일본정부에게 성노예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며 명확한 방법으로 역사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으며 실질적인 행정적 제도로 모든 ‘위안부’ 생존자들과 유족들에게 배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 유럽연합 의회 결의채택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당시 유럽연합의회 결의채택을 위해, 벨기에 의회를 비롯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직접 순회하며 증언과 호소를 이어갔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가 함께 다시 독일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호소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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