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대차서비스
[시흥=광교신문] 이용자가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시흥시 중앙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가 시행된 지 10주년이 됐다.

지난 2007년 11월, 1대의 차량으로 관내 3개 도서관을 순회하며 시작된 상호대차 서비스는 현재 시흥시 31개관(공립 11개소, 공립작은 17개소, 사립작은 2개소)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통해 도서배달 네트워크를 구축,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대의 차량이 3권역으로 나눠 매일 2회씩 순회할 정도로 10년 전과 비교해 질적·양적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시흥시 상호대차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을까?

지난 10년간 상호대차서비스(타관반납 포함)을 통해 대출·반납된 도서는 약 89만권으로 2007년 첫 해 248권에 불과했던 도서 이동량은 08년 5,754권, 09년 23,992권으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2012년 10만권 돌파 이후, 꾸준히 평균 7%씩 상승해 2016년에는 138,346권을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간 하루 평균 273권의 도서가 상호대차를 통해 이용된 것과 같은 수치다.

3개의 공공도서관으로 시작했던 상호대차서비스는 해마다 공립 혹은 작은도서관의 개관으로 꾸준히 외연을 확장해 현재 31개관(공립 11개관, 공립작은 17개관, 사립작은 2개관)과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더불어 16년부터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 중인 ‘학교도서관 책받음 서비스’(학교도서관에서 관내 공공도서관의 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의 MOU체결을 통해 현재 학교 및 대학 총47개교에서 도서관의 책을 받아볼 수 있어,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관·학이 연계된 촘촘한 상호대차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호대차서비스가 도서관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이용자의 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자양분이 돼 활용됐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중심의 다양한 계층과 지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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