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9회 수원포럼 공감
[수원=광교신문]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학습의 장 ‘수원포럼’ 강사로 공지영 작가가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감’을 주제로 제89회 수원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대표되는 작가 공지영씨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1988년 단편소설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공지영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도가니‘ 등 수많은 작품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국민 작가’다. 올해 출간한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까지 근 30년간 소외되고 억눌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독자와 소통해왔다.

공지영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진정한 ‘공감’의 의미와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아픔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 때문이라는, 자신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어야 타인의 아픔도 느낄 수 있다는 작가의 깨달음을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나눌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라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시각으로 세상의 차가움을 조명하는 공지영 작가의 나직한 목소리를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접 들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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