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15개 작품 시상

▲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대전
[수원=광교신문]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착한 영상 콘텐츠’들이 수원에서 어우러진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아마추어 창작영상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대전’을 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대전’은 미래 영상산업·소셜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 발굴을 위한 축제다. 해마다 전국 만13∼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상작품을 공모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사회·시상식 등 본선 행사를 진행한다.

‘착한 욜로(YOLO, Youth Only Lives Onc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8∼9월 전국 청소년들이 응모한 275개 영상작품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40편을 만날 수 있다.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공익광고 등 장르도 다양하다.

작품 시사회는 오전 10부터 12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세미나실·미디어센터교육실에서 열린다. 은하수홀에서는 ‘착한영화 상영회’를 주제로 13작품, 세미나실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6작품, 미디어센터교육실에서는 ‘다름의 차이’를 주제로 7작품이 상영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세미나실에서 ‘나눔#성장’을 주제로 6작품, 미디어센터교육실에서 ‘현실직시’를 주제로 6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별로 작품 상영 후 관객들끼리 감상평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3시 은하수홀에서는 청소년들과 대화하며 ‘착한 콘텐츠’의 의미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개그맨 김대범씨, 정영진씨가 ‘착한 콘텐츠 발굴기’를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생애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 사진관’, 청소년 응모작 중 뮤직비디오 2개 작품으로 꾸며지는 비디오콘서트 ‘뮤직 뮤비 무브’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시상식은 오후 4시부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대상 1편을 비롯해 금상, 은상, 연출상, 촬영상, 편집상 등 15개 작품을 시상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풋풋한 영상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 유해 콘텐츠 범람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미디어 활동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대전’이 설정한 작품선정 기준은 ‘착한 콘텐츠’다.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유해콘텐츠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창의적 콘텐츠를 말한다.

지난 8∼9월 진행된 작품 공모에는 경기, 서울, 인천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275작품이 응모했다. 그중 단편영화가 160작품(58.2%)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25작품(9.1%), 다큐멘터리 24작품(8.7%), 뮤직비디오 23작품(8.4%), 공익광고 20편(7.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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