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품은 도서관’ 자서전 출판 기념회 진행

▲ 고양 작은도서관, 22명의 인생을 엿보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고양작은도서관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부분 공모사업에 당선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사람을 품은 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람을 품은 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및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통한 화합을 이루고자 인문학 강의를 듣고 함께 자서전을 쓰는 것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음열기 인문학 강의 ‘도서관에서 다시 만난 은빛 청춘’ ▲주부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 찾기를 위한 인문학 강의 ‘인문학으로 밥 짓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가족과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돕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인문학으로 가방싸기’ 인문학 강의로 진행됐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 22분을 나눠 인터뷰하고 함께 모여 자서전을 쓰는 작업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이에 지난 달 31일에는 ‘자서전 출판 기념회’의 일환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 결과 발표회’가 진행됐다. 어르신들의 22분의 이야기와 그것을 이뤄 낸 사람들의 마음까지 담아낸 자서전이라 더욱 가치 있었으며 이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양 작은도서관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사람을 품는 도서관으로 다시 한 번 인식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기획해 지역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