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지원 6코스 총 연장 1.3Km 연내 완공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13년 레저스포츠시설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당선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용인자연휴양림에 짚라인(Zip line)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 ‘짚(Zip)'소리의 마찰음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레저스포츠시설이다. 2011년 용인시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 ‘연리지’에서 발표한 『산악레포츠를 통한 경영수익 발굴』 사업 중 하나이다.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6개 코스 총연장 1.3km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4월 실시설계 용역, 6월 공사에 착수하고,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올해 1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설치사업을 신청,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된 후 지난 2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실에서 열린 2차 프리젠테이션을 통과해 최종 선정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용인자연휴양림이 수도권에서 유일한 휴양림으로 연평균 2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어서 체험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는 점, 여가시간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필요한 점, 양호한 접근성과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부각해 짚라인 설치와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는 준비된 입지라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휴양림의 기존 시설을 바탕으로 짚라인을 도입, 새로운 레저체험의 장을 마련해 휴양수요를 확충하고, 산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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