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고양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합의회의 실시

▲ 제1회 고양시 청소년합의회의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청소년재단은 오는 14일 한국 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18명으로 구성된 고양시 청소년합의회의의 1차 본회의를 실시한다.

합의회의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이슈에 대해 찬·반 입장을 견지하는 전문가와 시민 간 평등한 의사소통으로 이뤄지며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촉진하는 제도다. 1987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총 4번의 합의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제1회 고양시 청소년합의회의’는 청소년들이 주도·참여하는 첫 번째 합의회의로 관내 청소년들이 일반시민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의사표현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회의는 ‘고양시 청소년들이 말하는 원자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뤄진다. 회의에 참여하는 청소년 패널은 관내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3세∼19세 청소년 총 18명(중 8명, 고 10명)으로,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 중립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청소년들로 골고루 선발·구성됐다.

선발된 청소년 패널들은 지난 9월 1∼2차 예비모임을 통해 ▲한국 에너지 정책의 현황과 평가 ▲원자력 발전 ▲핵 발전을 둘러싼 쟁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 다양한 소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더 나은 합의를 위한 질문을 도출했다.

도출된 질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1차 본회의에서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 4인의 답변 청취 및 청소년 패널과 전문가 패널 간 상호토론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1일과 22일 1박2일로 진행되는 2차 본회의에서는 최종적인 상호토론을 통한 합의문 작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원자력의 미래’ 합의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청소년재단 전성민 대표이사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이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을 통한 합의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주요구성원으로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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