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활박물관, 예비 부모 대상 태교 음악회·기획전시로 ‘아기환영’ 부천 박차

▲ 부천활박물관은 14일 오후 부천시 거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교음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임신부들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

[부천=광교신문] 부천문화재단 위탁운영의 부천활박물관은 14일 오후 미래 부천시민을 잉태한 임신부 20여명을 대상으로 태교 음악회와 기획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국악실내악단 ‘나눔’의 연주와 해설로 영화 주제곡 등을 선보여 임신부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에선 배냇저고리, 민화 등 태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통과 현대의 태교 방법도 소개했다. 음악회는 10월 21일 한 차례 더 열릴 계획이며, 전시는 11월 19일까지 상설로 진행된다.

박물관을 찾은 김솔아(29·부천 중동) 씨는 “임신 8개월 차로 몸이 무거운데,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태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박물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체계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수강하게 됐고, 아기를 낳은 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2017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재단 위탁운영 중인 박물관 6개소가 올 초 선정돼 추진 중이며 문학, 옹기,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연중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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