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도시 대표 참석해 도시 정책 공유

▲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

[수원=광교신문]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 ‘모두를 위한 인간도시’를 주제로 오는 25∼26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시정연구원, 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한국·스리랑카·대만·필리핀·네팔·인도 등 아시아 국가 도시 대표와 교수 등이 참가해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 ‘아시아에서 모두를 위한 사람중심도시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한 마이크 더글라스(Mike Douglass)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틀에 걸쳐 ▲포용적 도시와 참여 ▲도시정의와 사회적 경제 ▲문화향유권과 지역문화 정책 ▲도시의 전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특별세션으로 ‘도시 지속가능성 지표 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모든 세션을 마친 후 아시아 도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후 ‘인간도시를 위한 수원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포용적 도시와 참여’ 세션에서는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수원시 포용정책 및 시민참여’, 하지 로잘리 하지 모하무드(Hj Rozali HJ Mohamud)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시장이 ‘참여와 주거권에 대한 세베랑페라이시의 경험’, 조임식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지역공동체의 도시 공간계획 참여’를 발표한다.

‘도시정의와 사회적 경제’ 세션에서는 제프리 휴(Jeffrey Hou)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아시아 도시에서의 도시공동체 운동’, 창 휴에이 포(CHANG Huey-por) 대만 자이시 부시장이 ‘사회적 경제를 위한 자이시의 지역정책’,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도시의 발전과 사회적 경제 사례’를 발표한다.

‘문화 향유권과 지역문화 정책’ 세션에서는 고이즈미 모토히로(Koizumi Motohiro) 일본 릿쿄대 교수가 ‘일본에서의 공동체 예술운동’, 릴링 후앙(Liling Huang) 타이완 국립대 교수가 ‘문화유산에 기반한 공동체 운동’, 마우리치오 도모간(Mauricio Domogan) 필리핀 바기오시장이 ‘지역문화다양성을 통한 인간도시 만들기’,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시의 지역문화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다.

26일 열리는 ‘도시의 전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세션에서는 자이만 우파드헤이(Jaiman Upadhyay) 인도 라지코트시장이 ‘시민참여를 통한 지속가능성 정책’, 김승수 전주시장이 ‘거버넌스를 통한 사람중심 도시로의 전환’, 창 첸 유안 대만 타이난시 부시장이 ‘타이난시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발표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부대행사로 25∼27일 더함파크에서 ‘2017 지속가능도시 주간 행사’를 연다.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1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는 지속가능재단 운영 성과를 알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이는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 홈페이지(http://www.suwonhumancity.org)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염태영 시장은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인간 중심도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으로 아시아 전역에 ‘인간도시’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창립된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도시를 만든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3∼4일에는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경험으로 비추어 본 인간 중심 도시 만들기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첫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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