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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뱃길, 끊긴 지 24년 만에 복구된다낮은 수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박으로 시험운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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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7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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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뱃길조성사업 시험운항

[안산=광교신문] 1994년 2월 시화방조제 건설이 마무리되며 끊겼던 시화호 뱃길이 24년 만에 다시 복구된다.

안산시는 그동안 뱃길 복원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나 일부 구간의 수심이 낮아 선박 운항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안산시는 포기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거듭했으며, 그 결과 “흘수(물에 잠겨있는 선박의 깊이)가 낮은 배를 선택하고, 조수 대기 시간을 고려해 선박 운항 시간을 결정하면 된다”는 해법을 찾았다.

이번 시범운항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시화호 조력발전소 가동과 연동해 물이 빠지고 들어갈 때 수심이 낮아지고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선박 운항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더불어, 시화호 뱃길에 필요한 선박의 제원을 결정하며 뱃길 운항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사전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시범운항은 지난 4일 시작돼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안산천 하구 ∼ 반달섬 ∼ 구, 방아머리 구간에서 진행되며, 시화호의 수심이 가장 낮아질 경우를 대비해 ‘흘수(물에 잠겨있는 선박의 깊이)’가 낮은 유사선박을 선택해 시행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7일 오전, 시화호 조력발전소 선착장에서 선박에 탑승, 반달섬과 안산천 하구를 돌아 다시 조력발전소로 돌아오는 시범운항을 직접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깨끗해진 시화호를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으로 뱃길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부도로 들어가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는 의미와 함께 시화호에서 카누·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시화호 뱃길 조성 사업을 통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환경개선은 물론 수도권 2천만 명이 애용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시는 이번 시화호 뱃길 조성 사업을 통해 121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152억 원 규모의 생산효과 그리고 연간 약 10만 명 정도의 이용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운항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 8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했으며, 국비 10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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