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적합 계란 공급받은 12곳 반품처리 등 실시

▲ 제과점-대형마트 등 550여곳 부적합 계란 사용-판매 특별점검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계란 사용이 많은 빵류 제조업체, 제과점, 대형마트 등 55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점검에서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부적합판정 계란의 진열·판매 여부, 식재료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유통 서류를 확인하고 보관·진열중인 계란을 무작위로 추출해 난각코드(계란 겉면에 찍혀 있는 생산자 정보)와 농장소재지 등을 확인해 부적합 계란 사용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용인시는 부적합 계란을 공급받은 12개 업체(도·소매유통업소 6곳과 기타 식품판매업소 6곳) 중 10곳은 반품처리 등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2곳은 보관하고 있던 부적합 계란에 대해 압류 봉인을 실시했다.

시는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 등에 ‘부적합 계란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협조문을 발송하고 부적합 계란에 대한 유통과 사용·보관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입해 보관중인 계란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난각코드를 확인해 부적합 계란인지를 확인하는게 좋다”며 “부적합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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