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의 해법’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

▲ 책과 함께 만나다 오기출 사무총장과의 만남
[시흥=광교신문]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13일 저녁, 시흥시중앙도서관에서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몽골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방지 조림활동을 해온 푸른아시아의 오기출 사무총장을 모시고 7월의 ‘책과 함께 만나다‘ 강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NGO활동가가 들려주는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이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다양한 지표와 실제 사례, 작가의 NGO활동 경험을 토대로 ‘기후변화 시대, 1도상승의 비극(현재)’, ‘기후위기 시대, 2도의 비극(미래)’, ‘기후위기 시대 백신은 있는가?’, ‘커뮤니티의 재발견(대안)’ 등 세부 주제들로 채워졌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구온도 1도 상승에 따른 비극이 어떻게 지구를 황폐화 시키고 있는지, 그 여파로 이어진 환경난민의 삶은 어떠한지 등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더불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함께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씩 확장하고 사람사이에 관계 및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다는 말이 매우 공감됐다”며 소감을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전쟁난민은 전쟁이 끝나면 돌아갈 고향이 있지만, 한번 고향을 등진 환경난민은 돌아갈 곳이 없다”라는 문구가 마음에 맴돈다는 말을 전했다.

다음 8월 ‘책과 함께 만나다‘ 행사는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서천석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8월 24일 오후 7시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접수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매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고, 해당 주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와 소통하고 깨어있는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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