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 방문에 이어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 수원시 행궁동, 생태교통·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되다

[수원=광교신문] 전세계에 생태교통도시의 모델을 제시했던 ‘생태교통수원 2013’ 개최지 행궁동의 생태교통·도시재생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오광교 의장을 비롯해 사회도시위원회 의원,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5일 행궁동을 찾아 생태교통커뮤니티 센터, 쌈지공원, 빗물저금통, 벽화골목 등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행궁동에서 추진된 생태교통·도시재생사업이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고 낙후된 구도심을 되살린 과정과 성과를 듣고, 광주광역시에 적용할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수원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행궁동 일원을 재정비해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개최했다. 생태교통문화 확산,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거버넌스(민관 협치) 구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또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팔달문전통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기획 중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정책을 구상하고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행궁동을 방문했다. 행궁동은 국정기획자문위가 처음으로 방문한 도시재생사업 현장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임원·관계자들이 행궁동을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주민자치회 교류활동을 했고, 8일에는 대구광역시 도시재생센터의 벤치마킹 방문단 80명이 행궁동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은 국내 지자체를 넘어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태환경과 도시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개발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