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열렬한 응원 속 ‘U-20월드컵 친선경기 한국-세네갈전 및 출정식’ 성료

▲ 시민들의 응원은 그 어떤 축구 대표팀 경기보다 뜨거웠고 열렬했다. 한국은 조영호와 백승호가 골을 넣었으나 세네갈에 2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고양=광교신문] 지난 14일 고양시에서 열린 ‘U-20월드컵 2017 친선경기 및 출정식’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은 세네갈을 상대로 공수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마치고 5월 20일 대회개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5월 계속된 연휴와 대통령 선거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그동안 고양시에서 열렸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보다 적은 1만 2,493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열기와 함성, 시민들의 응원은 그 어떤 축구 대표팀 경기보다 뜨거웠고 열렬했다. 한국은 조영호와 백승호가 골을 넣었으나 세네갈에 2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이날 해설을 맡은 KBS-1TV 이영표 해설위원은 “고양시는 축구하기에 너무나 좋은 여건을 많이 갖춘 스포츠 도시다”면서 “오늘 U-20월드컵 친선경기를 정성껏 준비하는 고양시와 경기장을 찾은 고양시민 모두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보였다.

특히 식전과 출정식 전 특별행사로 진행된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단체 태권도 군무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등∼일반부 태권도선수 60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절도 있는 동작과 함성,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동작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경기 후 진행된 출정식은 드론을 활용한 시축, 응원영상, 신태용 감독과 이상민 주장의 출정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친필 축구공 100개를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던져 주기도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 미래의 주인공들이 오늘 고양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줘 많은 감동과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 “승리의 땅 고양시에서 앞으로 더 많은 대표팀의 경기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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