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이채훈 PD ‘보고 듣고 삶을 성찰하는 시대의 인문학’ 강연 열려

▲ 고양시 대화도서관, PD가 전하는 영상인문학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대화도서관은 열두달 인문학 강의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미래의 인문학 트렌드’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8일(목) 저녁 7시 이채훈 PD가 ‘영상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채훈 PD가 진행하는 ‘영상인문학’은 ‘보고 듣고 삶을 성찰하는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전다큐멘터리 프로듀서가 말하는 디지털 영상시대 인문학의 변화와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며 영상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강의를 맡은 이채훈 PD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30년간 MBC의 다큐멘터리 PD로 일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리즈를 통해 제주 4·3 사건, 여순 사건, 보도연맹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정면으로 추적했고 ‘평화, 멀지만 가야 할 길’, ‘천황의 나라 일본’, ‘미국 10부작’, ‘고기랩소디’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영상인문학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키워왔다. 현재는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으로 PD로서의 경험과 인문학적 성찰의 토대 위에서 더 많은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기 위해 본격적인 영상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

이옥선 일산서구도서관과장은 “지난 1월 고령화사회 인문학, 2월 의료인문학, 3월 치유인문학 그리고 4월 음식인문학은 늦은 시간에도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골고루 참석해 그 열기와 관심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매월 열리는 인문학당 강연을 통해 미래 삶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하며 시민의 삶속에 각각 인생철학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대화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하며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화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031-8075-912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박석준 한의사의 ‘음식인문학’ 강연이 진행됐으며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대화도서관은 그동안 주간시간에 집중되어 소외됐던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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