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4개 저수지 어류 분포, 수(水) 환경 조사...일월·일왕저수지에는 참붕어 많이 서식

▲ 최재석(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 교수는 “광교·원천저수지에는 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핵심어종이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태계 교란 어종이 저수지 전역에 분포해 어류 생태계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은 광교저수지 전경.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는 원천저수지와 광교저수지에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인 블루길이 서식하고, 특히 원천저수지에는 배스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 어종이 저수지 전역에 분포해 어류 생태계 교란요인

23일 수원 팔달구청에서 ‘수원시 호소(湖沼) 생태계 건강성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2017 세계 물의 날 기념토론회에서 최재석(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 교수는 “광교·원천저수지에는 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핵심어종이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태계 교란 어종이 저수지 전역에 분포해 어류 생태계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수원 4개 저수지 생태적 진단과 처방-어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최재석 교수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저수지와 하천 관리·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최 교수는 “수원시에 있는 저수지와 하천 생태계를 정밀히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저수지와 하천 관리·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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