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안포럼(이하 [포럼] 이라 칭함)은 <시민참여,시민정책, 시민정치>의 비젼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성남을 지향합니다.

시민참여의 시민정치는 건강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시민자치의 기본 요건입니다.

시민이 주인 되고 삶이 피어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학습하고 시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포럼]은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모색·제시함으로써 진정한 시민정치의 밑 걸음이 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는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며 성장하는 나무와 같습니다.

성남의 시민참여 민주주의는 87년 6월 항쟁을 기점으로 쉼 없이 발전해왔습니다. 때로는 저항으로 드러났으며 때로는 참여를 통한 책임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표방한 민선 5기,6기의 지방자치는 성남시민의 중단없는 민주 실현의 결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치단체의 민주주의실현은 진정으로 시민으로부터 형성되는 여론과 정책을 반영하는 데는 제한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촛불혁명의 함의는‘권력의 사적소유’와 ‘군주의 시간’을 끝내고 ‘시민의 시대’를 열어 나가라는 준엄한 요청입니다.

즉, 시민참여의 시민정치실현이 새로운 민주발전의 좌표가 되어야 합니다.  

[포럼]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시민정치로 꽃 피울 것입니다.

시민정치를 확장하기 위해서 ‘포럼’은 노동문제 해결, 여성의 권익신장, 청년고통의 해결, 공공의료 실현, 교육, 복지, 문화예술, 인권, 생태, 환경 그리고 사회적경제와 성남의 묵은숙제인 도시개발 영역의 문제해결을 씨줄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지방권력에 대한 견제, 예산 참여와 감시를 날줄로 엮어 나가겠습니다. 더디고 힘이 들더라도 성남 변화의 중심에 시민이 우뚝 서는데 밑 걸음이 되겠습니다.

[포럼]은 진보의 가치를 지키며 시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같이 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경제적 지역적 차별과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여 성남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대안을 제시한다.

둘째, 제정당, 시민사회단체, 개별인사 등 분산되어 있는 정책역량의 유기적인 협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문제제기 영역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현장과  시민운동을 잇고   지방자치 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안의 삶을 현실화하는 정책을 만든다.

셋째, 시민과의 소통을 근간으로 시민이 지역정치의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며 민과 관이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일구어 나가는 방안을 연구한다.

2017. 3. 6

성남대안포럼 창립총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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