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단상 시리즈_170227_14

외신들은 우리 국민의 높은 질서의식과 의식수준을 칭찬한다. 테이블에 물건이나 지갑 따위를 놓고 가도 금새 찾을 수 있는 양심의 사회라 말한다.

문제는 저능하고 부패한 정치와 썩어빠진 관료와 무한정 배만 불리고 있는 재벌이다. 박근혜게이트는 이를 총 집약한 단행본이다.

우린 이 단행본을 분서갱유하고자 한다. 어딘가서 출간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게이트의 싹을 근절해야 한다. 단순한 일이 아니다. 몇몇 정치인의 손으로 할 수 없다. 물론 정치지형은 바뀔 것이나 근본적 처방이 필요타.

무엇보다 이번 게이트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오늘 황교안 대행은 몰역사적 판단을 내렸다. 지탄받을 일이요 특검의 성과와 동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야 3당의 추후 행보가 그래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흔들림없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선명한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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