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목표 수출 플러스 전환 1천억달러 달성 및 2만명 고용 창출키로

▲ 경기도는 2013년 1,020억 달러 수출로 첫 1천억 달러 수출 성공이후 2014년 1,116억 달러를 수출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지속했었다. 그러나 2015년 1,060억 달러로 도 수출 사상 첫 감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내려갔다. 경기도는 올해 목표로 수출 1천억달러 회복을 통한 2만명 고용창출을 제시했다.

[경기=광교신문] 경기도가 올해 도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과 이란, 터키,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거점지역 4곳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전시회인 지페어(G-FAIR)는 참가 바이어를 지난해 460개사에서 600개사로 늘리고, 26회 278개사가 참여했던 경기도 해외 통상촉진단은 올해 30회 300개사로 확대돼 홍콩과 심천, 멕시코 등 해외시장을 찾아간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23일 오후 1시 40분 브리핑을 열고 올해 228억5,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1만3천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목표로 수출 1천억달러 회복을 통한 2만명 고용창출을 제시

이번 전략은 지난해 1천억달러 수출 수성(守城) 실패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2013년 1,020억 달러 수출로 첫 1천억 달러 수출 성공이후 2014년 1,116억 달러를 수출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지속했었다. 그러나 2015년 1,060억 달러로 도 수출 사상 첫 감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내려갔다. 경기도는 올해 목표로 수출 1천억달러 회복을 통한 2만명 고용창출을 제시했다.

임종철 실장은 “세계경제 둔화와 저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로 경기도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미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공급과잉 일부 해소 등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기대된다”면서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4개 분야 3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통상전략을 수립, 수출 플러스 전환, 2만 명 이상 고용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실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도 관련 실‧국장과,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전략 추진반을 구성,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이어 “세계 경기부진이나 무역환경 등 대외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수출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총력대응이 절실하다”면서 “도 차원의 수출구조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기업육성 전략을 반영한 통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내 기업을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분류하고 ▲1단계 :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기본역량 강화 ▲2단계 :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유망기업화 ▲3단계 : 수출유망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 등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무역 주제 컨퍼런스 개최...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추진

단계별 고도화 전략 외에도 도는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와 연계 해 도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추진하고, 수출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연계해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개 인증, 수출 신인왕 표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실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도 관련 실‧국장과,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전략 추진반을 구성,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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