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회 열어 입주자 선정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 입주대상자 12가구를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동주민센터를 통해 입주신청을 받았다. 120여 가구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중 29가구가 최종 신청을 했다.

시는 사전 서류적합식 심사를 통해 서류 부적합 11가구를 제외하고 입주자 선정 심의 위원회를 개최해 18가구와 긴급지원대상 1가구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자활할 수 있는 가구를 우선 선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서류심사 점수와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들의 주거지원필요성 평가점수를 합산해 입주 10가구와 예비 입주자 10가구를 선정했다.

입주선정자들은 이번 달 안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정자동에 위치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로 선정된 세류2동의 P씨는 화재로 주거지를 잃고 형편이 어려워져 위원회에서 긴급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파장동의 K씨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재 살고 있는 월 60만원의 높은 월세는 자활이 어렵다고 판단돼 입주가구로 선정됐다. 매입임대주택은 월세가 5만5000원~8만1000원으로 저렴해 자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30가구와 내년도 30가구 등 앞으로 60가구를 더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입주자들의 자활정도, 추진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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