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표 개미천사 기부운동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한 몫

▲ 개미천사 성금전달

[용인=광교신문]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해 초부터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 기금의 첫 수혜대상자들이 나왔다.

매달 1계좌에 1,004원을 기부하는 범시민 운동을 하자는 정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정찬민표 기부운동’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한몫을 톡톡히 하게 된 것이다.

용인시는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개미천사 기부운동으로 모은 기금의 일부를 희귀 난치성 아동 12명과 저소득층 28가구 등 40명에게 총 1억1,459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상자는 교육지원청, 초·중·고등학교, 사회복지관련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처인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희귀 난치성 아동들의 경우 백혈병‧혈우병‧뇌척수염 등을 앓고 있는 만 10개월에서 16세 사이의 어린이들이다.

특히 백혈병을 앓고 있는 상갈동의 윤모(11) 어린이에게는 수술이 필요한데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술비 전액인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11명에게는 1인당 500만원이 지원됐다.

저소득층은 생활이 어려워 의료‧생계‧주거 등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선정됐다.

현재 개미천사 기부운동에 동참한 사람은 총 6,181명으로, 2만1,253계좌가 개설돼 2억3,5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정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지난해 2월 처음 시작한 개미천사 기부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줘 이번에 매우 뜻깊은 일을 하게 됐다“며 ”비록 1004원이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어려운 이웃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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