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폭개입 사기도박장 전문 공갈 조직 일당 검거

▲ 경찰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처벌될 것을 우려한 탓에 추가 피해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광교신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등이 포함된 사기도박장 사기-공갈 조직 총책 K씨(28세) 등 8명을 검거,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각 역할을 분담, 모집책이 피해자에게 특수렌즈를 이용해 돈을 따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기도박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미리 입을 맞춘 공갈책이 이를 발각하는 척하며 겁박해 금품을 뜯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피해자 3명에게 현금 3,900만원, 외제차 1대(5,000만원), 휴대폰 30대(1,300만원), 지불각서 2장(7,000만원․1,600만원) 등을 갈취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조직폭력배를 공갈책 및 사채업자로 가장해 범행에 가담시킨 후, 차량 포기 각서를 작성하고 담보 대금에 대한 고율의 이자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처벌될 것을 우려한 탓에 추가 피해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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