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 '능행차 행렬'에 시민 참여 캠페인 추진

▲ ‘서울-수원 정조대왕 능행차’를 최초로 전 구간 공동재현한 수원시가 이번엔 능행차 행렬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다음달 9일 능행차 중 수원지역 구간에서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동행할 예정이다.

[수원=광교신문]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서울-수원 정조대왕 능행차’를 최초로 전 구간 공동재현한 수원시가 이번엔 능행차 행렬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달 8일과 9일 양일간의 능행차 중 9일 수원지역 구간을 재현하는 행렬에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행렬과 동행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조의 원행 때 성안의 주민들이 문 위에 등불을 달아 환하게 밝혀 정조를 맞이했던 것에서 착안했다. 능행차 행렬뿐만 아니라 당시 임금을 맞이했던 백성들의 모습에도 주목한 것이어서 능행차 완편 재현의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수원지역 능행차 구간 중 수원종합운동장부터 연무대까지의 약 3km 거리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아 길을 밝힐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은 효행등을 들고 능행차 행렬 후미에서 연무대까지 함께 이동해 시민행렬을 구성한다.
 
시민참여 캠페인은 능행차 행렬과 동행하는 ‘정조대왕의 능행길, 孝行불빛을 밝히다’와 ‘정조대왕의 발자취, 함께 누리다’ 두 가지 테마가 있다.

▲ 이번 캠페인은 정조의 원행 때 성안의 주민들이 문 위에 등불을 달아 환하게 밝혀 정조를 맞이했던 것에서 착안했다. 능행차 행렬뿐만 아니라 당시 임금을 맞이했던 백성들의 모습에도 주목한 것이어서 능행차 완편 재현의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축제 테마는 연무대에서 220개의 라이트벌룬을 띄우며 총 4가지로 진행된다. ‘수원의 미래를 꿈꾸는 화성축성 220년 역사’, ‘미래 수원 220년을 꿈꾸다’와 무예퍼포먼스가 펼쳐질 ‘정조의 효심과 애민을 공감하다’ 등이다.
 
능행차 시민참여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수원시민은 수원화성방문의해 홈페이지(2016.suwon.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개인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신청서와 기부금 1만원 입금증을 수원시청 관광과 TF팀으로 팩스(031-228-3748)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기업이나 단체, 기관은 3만원 이상 기부금으로 능행차 구간 거리에 등불을 걸 수 있다.
 
수원시 김병태 관광과장은 “이번 능행차 재현 시민참여 캠페인은 정조대왕의 애민과 효 사상을 체험하고 느껴보는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기부금은 문화공연 지원 등 수원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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