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프랑스 한인교회 평화음악회서 '위안부 인권회복' 염원

▲ 이날 고양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멜로디에 음악회를 찾은 교민과 프랑스 현지인들은 합창단의 소리 하나, 표정 하나에 집중하고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고양시립합창단이 지난 8월 30일 오후 7시 30분(프랑스,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퐁네프 한인교회에서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일 시에 따른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고국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의 인권회복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010년부터 왜곡된 한·일간 역사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고양시의 위안부 인권회복 활동 및 유엔 평화인권 기구 고양시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음악회였다.

고국을 떠나 타향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교민들은 한국의 가락이 그리웠는지 금세 눈망울이 촉촉해지며 음악회에 빠져들었다.

고양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멜로디에 음악회를 찾은 교민과 프랑스 현지인들은 합창단의 소리 하나, 표정 하나에 집중하고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고국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의 인권회복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잊지 말아요, 상록수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래 불러

이날 공연은 경복궁타령, 초혼, 산유화 등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선구자, 잊지 말아요, 상록수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래로 진행됐다.

이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부르며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이국에서 우리나라의 가곡과 노래를 이렇게 수준 높은 합창단을 통해 들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립합창단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지난 8월 21일 독일에 도착한 바 있다.

독일 자를란트 페스티벌(1회) 및 프랑스 라셰즈뒤유 페스티벌(3회)에서의 총 4회 공연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를 축하하고 고양시의 문화예술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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