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예술인 한마당 큰잔치' 16일 개막..."시인 450명·미술인 450명 작품 만나"

 ▲ 수원시 '예술인 한마당 큰잔치'가 16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광교신문] 고은, 도종환, 정병례 등 대한민국 대표 시인과 미술인이 함께하는 ‘예술인 한마당 큰잔치’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 한국시조문학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의 전시전을 통해 예술인 900명(시인 450명·미술인 45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은, 도종환, 안도현, 신달자 등 국내 대표 시인과 정병례, 이부재, 박종희, 임항택 등 우리나라 미술계 대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시회에는 미술가의 그림, 작품과 이에 대한 자필시 450쌍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미술인들의 그림 작품을 시인들에게 보내 자필시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미술작품과 이를 감상하고 쓴 시인들의 시가 함께 전시되는 것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형식이다.
 
행사에서 20명의 예술인들은 ‘융복합 시대의 예술, 그 조화와 상생’을 주제로 한 인문학콘서트도 27일까지 20회 진행한다. 각 회마다 한 명의 예술인이 진행하며 인문학콘서트에 80%이상 참여하면 이수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인들이 자신의 시집을 직접 사인해주는 행사, 도자기에 자신의 글을 쓰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시인과 미술인 900인의 도록(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은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전시회 작품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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