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린이 박물관, 7일 공식 개관..."본격적 운영에 들어가다"

▲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이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화정동 1003번지)에 자리를 잡았다. 사업비는 250억 원이 투입됐다.

[경기=광교신문] 경기도는 '고양 어린이 박물관'이 7일 공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성 고양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 어린이 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이다.

▲ 이날 양복완 부지사(사진)는 축사를 통해 “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북부는 물론 경기도 전역에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화정동 1003번지)에 자리를 잡았다. 사업비는 25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4년 5월 착공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3월 완공됐다.

이 박물관은 ‘꿈과 미래를 만나는 여행’을 주제로 안전, 문화, 인권, 과학기술, 환경, 직업, 도시, 예술 등 각종 놀이와 체험으로 경험해보는 10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곳곳마다 꽃, 호수공원 등 고양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시설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중앙 로비에는 ▲‘숲속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대형 놀이조형물인 ‘아이그루’가 마련됐다. 

▲ 이날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성 고양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층 전시공간에는 ▲놀이를 통해 안전습관을 배울 수 있는 놀이형 생활안전체험 공간인 ‘안전을 약속해’가 꾸려져 있다. 

2층에는 ▲꽃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꽃향기 마을’, ▲인종, 성별, 종교, 장애 등 ‘틀림’이 아닌 ‘다름’을 배울 수 있는 ‘함께 사는 세상’ 등을 마련.

이외 ▲우주와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안녕? 지구!’, ▲각종 실험 기구를 통해 물의 성질과 원리를 배우는 ‘물빛마을’ 등이 있다.

함께 ▲36개월 미만 유아들을 위한 휴식과 놀이의 공간인 ‘아기숲’ 등이 있다.

3층 공간은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애니팩토리’가 마련됐다.

이외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진 도시 ‘고양시’를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놀이터’가 마련.

함께 ▲‘꽃’을 주제로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예술감각을 키워볼 수 있는 ‘아트갤러리’ 등으로 구성했다. 

옥상에는 텃밭과 테라스가 펼쳐진 야외정원이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이다. 사진은 개관식 징면.

이외에도 교육이나 공연할 수 있는 소강당이나 간단히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위치해 있어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를 포함 ▲꽃을 담은 나무 목골이, ▲에코빙고!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북부는 물론 경기도 전역에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원활한 체험과 관람을 위해 일일 5회(개인 기준, 단체는 일일 4회) 회당 90분(단체는 150분)씩 운영한다. 

회당 입장인원은 개인은 200~250명(주말 400명), 단체는 200명으로 한정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goyangcm.or.kr)를 통해 가능하고, 요금은 개인 5,000원, 단체(20인 이상) 3,500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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