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광장서 오는 16일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개최

▲ 이날 정조대왕 거둥행사를 시작으로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시범과 각종 전통연희, 축하행사로 진행한다. 사진은 장용영 수위의식 장면.

[수원=광교신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백성과 함께하는 어진군주 정조대왕’을 주제로 2016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조선시대 문예군주 정조대왕의 거둥행렬, 장용영 군사들의 늠름한 수위의식, 매주 토요일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이다.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여민동락(與民同樂)을 모티브로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무대 배치는 마당극 형식을 차용해 ‘ㄷ’ 형태로 구성, 관람객이 3면에서 무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난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의 높이도 하향 조정했다.

▲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격조 높은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김대균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가 출연해 신명난 기예와 재담이 어우러진 줄타기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은 무동놀이 공연 장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격조 높은 '전통연희' 펼쳐
이날 정조대왕 거둥행사를 시작으로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시범과 각종 전통연희, 축하행사로 진행한다.

먼저 정조대왕 거둥행사는 고증을 거친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수원화성행궁 일대를 행차한다.

화성행궁 입구에서 출발한 거둥행렬은 공방거리, 팔달산매표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코스를 이동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격조 높은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김대균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가 출연해 신명난 기예와 재담이 어우러진 줄타기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수원두레(대유평)팀의 무동놀이와 풍물놀이, 사자춤이 흥을 돋운다. 행사는 장소를 옮겨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또다른 감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 화성행궁 입구에서 출발한 거둥행렬은 공방거리, 팔달산매표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코스를 이동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은 줄타기 장면.

대북과 거문고, 피리가 곁들여진 '앙상블' 등 선뵌다
비슬무용단은 ‘수원화성에서 임금을 맞이한다’라는 주제로 검무와 지전무 등 전통 및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유명한 고릴라크루는 상모를 활용한 퓨전 퍼포먼스를 무대에 올린다. 여기다 꿈과 희망의 마술쇼도 만날 수 있다.

▲ 들소리는 비나리를 통해 성공적인 상설공연을 기원하고 역동적인 대북과 거문고, 피리가 곁들여진 앙상블 등을 펼친다. 사진은 들소리 공연 장면.

미리내마술단은 멋드러진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비둘기 마술과 휘날리는 벚꽃 마술, 화성 주요시설물의 축소 모형물의 깜짝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개막공연의 대미는 ‘월드비트 비나리’로 잘 알려진 ‘문화마을 들소리’가 장식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뜻밖의 외출’이란 별도의 테마를 설정, 관람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들소리는 비나리를 통해 성공적인 상설공연을 기원하고 역동적인 대북과 거문고, 피리가 곁들여진 앙상블 등을 펼친다.

▲ 비슬무용단은 ‘수원화성에서 임금을 맞이한다’라는 주제로 검무와 지전무 등 전통 및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사진은 무예24기 공연 장면.

국악기 합주로 꾸며진 재즈연주, 서양화가 임근우(강원대) 교수의 ‘고고학적 기상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등도 선보인다.

2016년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토요상설공연과 장용영 수위의식으로 진행한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