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경기] '성남청년작가전'과 주목되는 고양-부천 '문화 트랜드' 등

[경기=광교신문] 오늘(15일)의 '문화in경기'는 성남문화재단의 '성남청년작가전1'과 고양문화재단의 '2016 고양문화재단 축제 서포터즈', 부천문화재단의 '악기도서관' 사업 등 풍성한 문화재단 소식으로 준비됐다.

이들 사업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기다리는 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로 각 재단마다 능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다.

이 중 '성남청년작가전1'은 성남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의 등용과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의 성장을 대내외에 공유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올해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 참여작가 중 7명을 선정, 개인전 형태의 '성남청년작가전1'을 기획했으며 이번 변윤희 작가의 '하여가(何如歌)'가 그 첫 번째 전시다. 

변 작가는 최근작이라 할 수 있는 '월척' 시리즈에서는 ‘낚시’란 행위를 통해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무한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다리는 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로 각 재단마다 능동적인 활동
최근 경기도 문화재단마다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게 재단 '서포터즈'다. 이런 열풍을 반영하듯 '2016 고양문화재단 축제 서포터즈'를 모집 중이다.

고양문화재단의 '축제 서포터즈'는 각 축제의 모니터링 활동 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 참여 기회도 우선적으로 주어져 문화기획 분야의 일자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 대표 관광지와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고양 원마운트를 둘러보는 ‘팸투어’에 직접 참여해 고양시의 매력을 홍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서포터즈도 주목된다.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인적자원의 연결을 통해 지역 창작자를 배출하고 음악을 매개로 한 나눔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부천문화재단의 '악기도서관' 사업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공연시설을 갖춘 차량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가 문화나눔 활동을 지원하며 워크숍 공간과 공연장 역할을 하는 ‘움직이는 강의실’도 이색적이다.

이밖에 용인시 기흥구에서 진행될 올 상반기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좌를 소개한다.

▲ 변윤희 작가는 지난 2015년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아트로드'사업의 파일럿 전시인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에 참여한 바 있다. 사진은 '외딴섬'_한지에 아크릴채색 162x130cm 2015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서 '성남청년작가1: 변윤희 하여가(何如歌)' 개최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오는 17일까지 '성남청년작가1: 변윤희 하여가(何如歌)'가 개최되고 있다.

인간의 삶의 모습들을 비판적인 시각이 아닌 “이 모든 모습들이 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아닌가”란 주제로 담아내고 있다. 

변윤희 작가는 지난 2015년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아트로드' 사업의 파일럿 전시인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에 참여한 바 있다.

변 작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식욕스트레스', '욕정남녀', '주정', '심심한 위로', '월척' 등의 시리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초반에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식욕’, 성욕‘, ’배설‘ 등 다소 민망한 주제를 다소 노골적이고 직설적이지만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줬다. 

결혼을 앞두고 경조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며 인간의 내면에서 사회라는 좀 더 넒은 측면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SNS 서포터즈’ 발대식이 12일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13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양시 주요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마무리까지 전 과정 활력을 더 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2016 고양문화재단 축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고양시 전역에서 연중 펼쳐지는 '고양 거리예술 프로젝트'에도 함께 한다. 

축제에 대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제시될 고양시 주요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참신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15명 내외로 선발될 '2016 고양문화재단 축제 서포터즈'는 4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이 준비돼 있다.

매 월 1회의 정기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마련된다. 유사 축제 현장을 답사하는 기회도 계획 중이다.

기획 업무와 더불어 현장에서 활동할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모니터링과 현장 스태프 참여 시에는 별도의 사례비가 지급되며, 모든 서포터즈 활동 가운데 80% 이상에 참여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축제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4월 3일까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gyf@artgy.or.kr)로 접수하면 된다. 

▲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외국인 유학생 SNS서포터즈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SNS서포터즈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해외 인지도 높여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SNS 서포터즈’ 발대식이 지난 12일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13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외국인으로 이루어진 유학생 SNS서포터즈는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외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고양시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외국인 유학생 SNS서포터즈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사전예매권은 오는 4월 27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flower.or.kr), 옥션, G마켓, Yes24에서 성인기준 2천원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 3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악기도서관 사업은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된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18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악기도서관 문화나눔활동 장면.

'악기도서관' 통해 생활문화예술의 일상화를 꾀한다 
부천시는 시민 누구나 음악을 누리고 즐기는 맞춤형 음악교육 프로젝트 ‘악기도서관(라이브러리) 사업’을 추진한다.

악기도서관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거점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음악교육을 쉽게 접하고 향후 문화나눔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뽑힌 ‘움직이는 문화공감 3.0부천’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부터 부천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2016년까지 2년간 총 3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음악교육 프로그램 ▲악기기증 캠페인 ▲움직이는 강의실 ▲밴드연습실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3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악기도서관 사업은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된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18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한다.

▲ 악기도서관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거점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음악교육을 쉽게 접하고 향후 문화나눔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악기도서관 협약 체결식 장면.

상반기에 진행되는 기초·심화교육은 이론 수업과 과제곡 중심으로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공연 기획과 공연곡 연습 등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악기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기타, 난타 등 참여단체가 보유한 생활악기와 하모니 교육을 위한 톤차임벨 등의 악기가 교육에 활용된다.

시는 올해 ‘악기기증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기증받은 악기는 다시 쓸 수 있도록 수리해 악기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밴드연습실을 무료로 빌려준다.

개인이 쉽게 구비하기 어려운 건반, 드럼세트, 앰프 등을 갖춘 밴드연습실을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소사어울마당 등 네 곳에 마련했다. 

밴드연습실을 시민이 문화활동을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생활문화예술의 일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032-320-6333),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1)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유아 풋살과 유소년 농구 강좌 추가 
용인시 기흥구는 올 상반기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좌를 다음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걷기·생활체조·기공체조와 유소년 대상의 인라인스케이트·농구·풋살·전통놀이 등 7개 종목 20개 강좌가 개설됐다. 

관내 10개 공원과 레스피아 등 공공체육시설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 종목 무료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생활체조는 동백호수공원, 서천레스피아, 한보라마을 건강마당 등 3곳에서 월~금(오후 7시~8시30분)에 열린다. 

▲ 초등학생 대상(만7세~12세) 인라인스케이트(사진)·풋살·농구·전통놀이, 유아(만5~6세) 대상 풋살 강좌 등이 4월2일부터 8월말까지 강남근린공원 등 7곳에서 운영된다.

기공체조는 마북공원, 큰솔근린공원, 만골공원 등 3곳에서 월~금(오전6시~7시)에, ‘건강걷기’는 동백호수공원에서 월·수·금(오후 8시30분~10시)에 진행된다. 

유소년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오는 17일부터 기흥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좌별 20여명씩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구는 유소년들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유아 풋살과 유소년 농구 강좌를 추가했다. 

초등학생 대상(만7세~12세) 인라인스케이트·풋살·농구·전통놀이, 유아(만5~6세) 대상 풋살 강좌 등이 4월2일부터 8월말까지 강남근린공원 등 7곳에서 운영된다. 

종목별 일정과 장소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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