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이어 시흥시 빚탕감에 나서다
성남시에 이어 시흥시 빚탕감에 나서다
  • 김호경 기자
  • 승인 2015.1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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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주빌리은행, 지난 16일 ‘빚 탕감 프로젝트’ 업무 협약 체결

▲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유종일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제윤경 롤링주빌리 대표 겸 주빌리은행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광교신문] 시흥시와 주빌리은행(공동은행장 : 이재명 성남시장,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교수)이 지난 16일 오전 11시,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빚 탕감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빚 탕감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미국의 시민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OWS: ccupy Wall Street)’에서 시작된 시민사회운동이다.

금융사들이 장기 연체 채권을 2차 채권 시장에 헐값으로 매각하고 있는 현실에 착안, 시민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이 채권을 사들인 뒤 무상 소각해 채무 장기연체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프로젝트다.

지난 8월 27일에 출범한 주빌리은행은 지금까지 3,848명의 채무 원리금 약 1100억 원(110,909,973,894원)을 탕감했다.

성남시, 은평구 및 광산구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채무 장기연체자들의 빚을 탕감하고, 이들의 재기를 돕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유종일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제윤경 롤링주빌리 대표 겸 주빌리은행 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관내 대부업체 관리·감독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근절 및 빚 탕감 프로젝트의 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빌리은행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 및 채무자 상담·교육,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시흥시와 주빌리은행은 채무자 구제를 위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흥시는 지난 1년 동안 시흥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저금통과 성금을 주빌리은행 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향후 부실채권 매입과 부채 탕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흥시와 주빌리은행은 매입한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소각하는 내용의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양자 간 업무협력을 통해 건전한 서민금융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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