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결정은 교육 참사"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교육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기=광교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 확정 고시와 관련 "교육부와 정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같은날 성명에서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결정은 학생, 교원, 학부모의 의사를 무시한 교육 참사"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에 따르면 교육부는 경기도 역사교사의 91.5%, 학생, 학부모 모두가 반대함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여론과 동떨어진  ‘국정화 강행’은 ‘교육’을 파괴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성명에서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결정은 학생, 교원, 학부모의 의사를 무시한 교육 참사"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교육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교과서를 만드는 모든 행위에 대해 교육자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의 날’에 이루어진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교육과 학생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교육파괴 행위"라고 재차 비난.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교육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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